[헤럴드 경제] 해마다 자전거가 200만 대 이상 팔리는 등 ‘페달족’이 급증하면서 자전거로 인한 사고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다.특히

한강 등지에서는 수십 대의 자전거가 우르르 지나다니면서 운전자나 보행자가 사망에 이르는 사고도 급증했다. 사망자의 상당수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장비를 갖춘 자전거 이용이 요구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자전거도로 안전사고는 총 1782건으로 매 해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전년 대비 43.8% 늘었다.

안전사고의 발생원인은 대개 우전 부주의다. 91.4%에 달하는 1629건은 운전부주의였고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사고, 자전거도로 노면상황으로 인한 사고는 각각 5.1%, 3.5%에 불과했다.

특히 운전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82.3%에 달하는 1467건이 주행 중 부주의 또는 급정거로 인해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다친 사례였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올해만 벌써 자전거 사고로 200여 명이 사망했다는 것.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전거사고로사망한 사람은 216명이다. 하루 한 명 가량이 자전거 사고로 사망하는 꼴이다. 특히 2013년 자전거 사망자 25명의 절반인 13명, 지난 해 34명 중 17명이 후두부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경우 자전거사고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자전거를 타기 전 핸들, 브레이크 등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안전모(헬멧)를 포함한 보호장구를 착용하며 ▷자전거 통행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