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선거구 획정안 등 논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오후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기로 했다. 야당이 국회 정상화를 선언한 후 첫 회동이다. 시급한 선거구 획정안과 예산안 심사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문 대표는 9일 오후 국회의장과 전격 회동을 갖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의제를) 얘기할 수 없다. 회동에 가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선거제도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여러가지 얘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회동에 참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회동은 최근 현안과 관련해 긴급하게 잡힌 건 아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비공개 회동으로 원래 월 초에 여야 대표와 함께 보자는 취지로 잡혔던 계획”이라고 전했다.
긴급 회동은 아니지만 야당이 국회 복귀를 선언한 첫날에 만나는 만큼 한층 폭넓은 논의가 있을 걸로 예상된다.
국회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던 야당은 지난 8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을 통해 이날부터 국회에 정상복귀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임위 활동은 이날 예정대로 진행됐다. 하지만 각론에서 여야 지도부의 입장이 갈리면서 10일 본회의 개최 등을 비롯, 각종 법안 처리 등을 위한 의사일정은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 국회의장과 여야 당 대표 회동에선 국회 정상화를 두고 한층 진전된 결과가 나올지 관심사다. 다만 원내 일정은 원내대표 차원에서 논의되는 만큼 당 대표 회동에선 선거구 획정 논의나 예산안 심사 진행 사항 등이 주요 의제로 주목된다. 특히 선거구획정안 법정처리시한(13일)을 목전에 둔 만큼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의 원만한 합의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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