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4연속 ‘복면가왕’ 자리를 지켰던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를 누르고 17대 가왕으로 오른 ‘여전사 캣츠걸’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캣츠걸이 윤하, 조장혁, 거미 등 실력파 가수들을 잇따라 탈락시키며 가왕에 올랐다.
캣츠걸은 우선 ‘귀뚜라미’조장혁에 신승을 거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복면가왕 귀뚜라미’는 박중훈의 ‘비와 당신’을 선곡해 특유의 감성으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조덕배의 ‘꿈에’를 선곡해 가왕방어전에 나섰다.
세 사람 중 먼저 탈락한 이는 귀뚜라미였다. ‘귀뚜라미’의 정체는 가수 조장혁이었다. 조장혁은 “내가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 바로 ‘복면가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장혁은 29표를 받았다.
남은 코스모스와 캣츠걸의 판정단 투표 결과는 8표 차이로 복면가왕 캣츠걸의 승리였다. 캣츠걸은 복면가왕 코스모스의 5연속 가왕 등극을 저지하며 17대 가왕에 올랐다.
‘코스모스’의 정체는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거미였다. ‘코스모스’ 거미는 “가면 벗는 순간을 항상 상상했는데 지금이 제일 떨렸다”며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는 4연속 가왕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17대 가왕에 오른 캣츠걸은 우승의 기쁨으로 눈물을 흘리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복면가왕 캣츠걸은 “잘 할 수 있다고 힘을 북돋아 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네티즌 수사대는 바로 캣츠걸 정체 탐문에 나섰다.
유력한 후보로 오른 사람은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다.
블로거 블랙뮤젤은 ‘복면가왕 캣츠걸 정체? 차지연 숨길 수 없는 증거들과 결혼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의견이 담긴 글을 올렸다.
가장 먼저 차지연의 마이크 잡는 습관을 증거로 들었다. 캣츠걸은 마이크를 대부분 오른손으로 잡지만, 종종 왼손으로 넘겨잡는다. 특히 캣츠걸이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을 동시에 폈다가 접고 박자를 맞추는 동작이 가장 결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캣츠걸은 무대 위에서도 큰 키를 자랑해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차지연 역시 172㎝로 큰 키를 자랑하며, 키를 숨기기 위해 일부러 높은 굽을 신고 등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손가락보다 마이크와 고개 등 몸으로 박자를 맞추는 모습 또한 차지연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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