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5’가 최대 흥행을 기록하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지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일반인을 위한 전시관인 BTC관에만 첫날 3만4813명, 둘째날 4만3330명, 셋째날 7만4423명, 넷째날 5만7000명이 방문해 총 20만9566명이 다녀갔다. 지난해(20만2208명)에 이어 2년 연속 20만명이 넘어선 기록을 남겼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이 대거 자사의 제품으로 부스를 차리거나 게임사들과 협업하는 등 지스타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는 최근의 게임 출시작들이 마치 영화와 같은 그래픽과 사운드를 자랑하는 블록버스터 급에 이르면서, 제품 성능을 게임 콘텐츠 등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넥슨은 역대 최대 규모인 300부스 규모로 전시관을 꾸미고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신작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연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시연대에 들어온 삼성전자 협업 제품 규모는 탭과 스마트폰 라인업만 갤럭시탭S2 160대, 갤럭시S6 29대, 갤럭시S6 엣지 27대 등 총 216대에 달했다. TV의 경우 65~78인치 커브드 모니터 제품 25대 등 온라인 게임 시연용으로 총 227대가 전시됐다.

엔씨소프트 역시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에서 내년 출시할 신작 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의 시연을 위해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삼성 커브드 모니터 48대, 갤럭시탭 18대, 노트북 5대, 55인치 모니터 7대, 키오스크(무인단말기) 40인치 8대가 동원돼 박진감 넘치는 신작의 콘텐츠를 생생하게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밖에도 MXM에서 사진작가 캐릭터인 ‘로레인’의 특징을 활용, 캐논과도 협업했다. 부스에서는 로레인의 캐릭터와 함께 캐논의 카메라 라인업 12대와 포토 프린터 5대가 함께 전시됐다.

엔씨소프트 한 관계자는 “역동적인 게임 콘텐츠를 활용해 하드웨어 제품들의 성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글로벌 콘텐츠 브랜드와 협업을 하게 되면 해외 마케팅에도 도움이 되는 등 서로 시너지를 주고 받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BTC전시관에 자체 부스를 차려 총 40여 대의 모니터와 노트북 등을 전시하고, 글로벌 게임회사인 스퀘어에닉스의 RPG(역할수행게임)인 ‘파이널판타지14’를 시연했다.

LG전자 PC마케팅 이동한 차장은 “21대9 비율의 곡면 패널을 적용한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IPS패널을 적용해 시야각이 넓기 때문에 영화, 게임 등 와이드 화면 비율의 영상을 시청하기에 적합한데, 이런 강점을 게임 콘텐츠를 통해 보여 줄 수 있어 지스타에 제품 전시 부스를 꾸미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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