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러시아의 극비 핵 어뢰 설계도면이 방송에 공개됐다. 방송 직후 크렘린 측은 “이 장면은 방영되지 않았어야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의 영상은 러시아 국영 채널1과 NTV가 소치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고위급 군 인사들의 회의 장면을 보도하는 중에 유출됐다.
수 초간 노출된 설계도면엔 어뢰의 명칭과 기본 설계, 제원 등이 명확하게 명시돼 있었다.
외신들은 해당 영상에 대해 “해양 다목적 스타투스(Status) 6 시스템‘이라고 명명하고, 자체추진력을 가진 강력한 핵탄두라고 설명했다.
영국 BBC방송은 해당 핵 어뢰에 대해 ”해안 지역의 경제시설을 파괴해 막대한 피해를 주도록 고안된 것“이라며 ”광범위한 지역에 방사능을 오염시켜 경제와 군사력을 동시에 마비시킨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 대변인 드미트리 페슈코프는 브리핑을 통해 ”카메라 렌즈 앞에 비밀문서가 있던 것이 맞다“면서 ”이는 곧 삭제됐다“고 해명했다.
러시아 일부 언론들은 무기의 제원을 나타낸 극비문서 공개가 우연이 아닌 의도적이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성은 보도내용에 대해 추가적인 언급을 피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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