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그룹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타차 선두로 뛰어오른 장하나. (사진=KLPGA)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타차 선두로 뛰어오른 장하나. (사진=KLPGA)
15번홀 더블보기로 선두를 내준 리디아 고.
15번홀 더블보기로 선두를 내준 리디아 고.

장하나(23 BC카드)가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선두로 뛰어 올랐다.장하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클럽(파72 6,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올해의 선수, 다승왕 등 각 분야에서 막판 선두 경쟁 중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고보경)는 2타차 2위로 올랐고,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선두에 6타차 뒤진 공동 13위에 포진했다. 올 시즌 루키로 LPGA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전반 1, 2,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파3홀인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마지막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마지막 홀은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면서 ‘오늘의 샷’에 선정되었다. 장하나는 이날 그린을 단 2번만 놓쳤고 퍼트 수는 28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완벽한 플레이를 했다.

전반에만 버디를 6개나 몰아치며 선두를 달리던 리디아 고는 파4홀인 15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으면서 단독 2위(8언더파 136타)로 내려앉았다. 리디아 고는 장하나와 같은 조로 플레이하며 버디 16개를 주고 받는 화끈한 경기를 했다. 죽이 잘 맞는 동반자가 중요함을 잘 보여줬다. 리디아 고는 작년 이 대회 우승으로 우승상금 50만 달러와 CME글로브 챔피언 보너스 100만 달러 등 하루에 150만 달러(약 17억 6000만원)의 거금을 벌어들인 바 있다.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확정한 김세영(22 미래에셋)은 한 타를 줄인 71타로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 미국의 렉시 톰슨 등과 함께 공동 8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선두 장하나에 5타나 뒤져 역전 우승은 쉽지 않게 됐다. 김세영은 보너스 100만 달러를 받으면 미국에 집을 사겠다고 했다.박인비는 이날 3타를 줄인 69타를 치면서 박희영(28 하나금융그룹), 김효주(20 롯데), 신지은(23 한화), 김인경(27 한화) 등과 함께 공동 13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장하나와는 6타차, 경쟁자인 리디아 고와는 4타차다.[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