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서 베이징특파원·이준용 인턴기자]스마트폰 단말기의 보급 확대, 기업간 치열한 경쟁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날로 급팽창, 오는 2017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26일 홍콩 다궁바오(大公報)는 시장조사업체 IDC의 조사를 인용, 오는 2017년이 되면 중국의 모바일게임 시장규모가 300억달러(약 32조3000억원)에 달해 세계 1위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 중국의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가 90억달러 정도였다는 점을 보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확대와 함께 모바일게임 업체들의 수익도 커지고 있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있는 CMGE의 경우 지난 2012년 4분기 2890만위안(약 50억3000만원)에 달했던 영업수익은 지난해 4분기 1억4640만위안(약 255억원)으로 증가, 1년만에 507%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은 모바일 게임의 비약적인 발전은 알리바바(阿里巴巴), 바이두(百度) 등 인터넷 대기업들의 모바일서비스 업체 인수를 부추키고 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는 지난해 19억달러(약 2조453억원)에 중국 내 제3자 안드로이드 마켓인 ‘91닷컴’을 인수한 바 있다. 알리바바 역시 지난해 모바일 서비스 업체들을 대거 인수했으며 올해에는 모바일 게임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는 “모바일게임 열풍으로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인수’ ‘합병’ 등의 단어가 자주 나돌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CMGE의 장리쥔(張力軍)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인수와 합병 등을 거쳐 발전하고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CMGE 역시 창조적이고 비전있는 모바일게임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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