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문자와 이미지를 넘어 모바일 동영상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360도 동영상’ 등의 입체 영상 기술이 속속 사용자들의 일상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360도 동영상은 촬영자가 촬영한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기존 동영상과 달리 재생 도중 키보드나 마우스 등으로 사용자가 보고 싶은 방향이나 지점을 선택할 수 있는 영상이다.
구글은 올해 3월부터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360도 동영상 업로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달 초에는 안드로이드용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업데이트를 통해 VR 보기가 가능해졌다.
360도 전방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로 영상을 찍은 다음 구글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로 합성해 유튜브에 올리면 된다.
유튜브의 360도 동영상 채널에는 이미 조회수가 100만건이 넘는 인기 동영상도 등장했다.
구글의 저가용 VR 기기인 카드보드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끼워 유튜브 앱에서 VR 지원 동영상을 재생하면 360도 모든 방향으로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페이스북도 지난 9월 뉴스피드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예고편 영상을 올리면서 360도 동영상 기능을 처음 소개했다.
페이스북은 입체 동영상 콘텐츠 확보를 위해 디스커버리, 고프로, 바이스 등 대규모 업체와 손을 잡았다. 최근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계정에 북한 시내를 촬영한 360도 동영상을 직접 올려 화제를 모았다.
1분 분량의 이 영상은 미국 ABC뉴스가 북한 평양에서 녹화한 대규모 행사 장면으로, 재생하는 동안 모바일 화면을 스와이프(좌우로 이동)하거나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주변 모습을 360도로 돌려가며 볼 수 있다.
저커버그는 “카메라를 돌려가며 보는 360도 동영상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라며 “사용자가 시청하는 장면의 일부분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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