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 등 관련 부품주 되레 약세

삼성전자가 갤럭시S5의 출시일을 앞당기면서 스마트폰 부품업체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럭시S5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부품주의 옥석가리기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7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S5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글로벌 출시 예정일인 4월 11일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진 셈이다.

그러나 갤럭시S5 출시가 앞당겨졌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25일 관련 부품주의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갤럭시 시리즈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혔던 알에프텍, 이녹스 등은 2~3%대 하락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부품주가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던 것과도 대비된다. 스마트폰의 고성장세가 지난해부터 꺾였고, 갤럭시S5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낮아진 점이 악재로 작용해 스마트폰 부품주가 조정받는 모양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갤럭시S5 출시 이후 판매량과 납품규모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차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현재 동양증권 스몰캡팀장은 “출시 이후 수주량과 실제 납품규모 등에 따라 주가 흐름이 확연히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은 지문인식센서 부문에서는 크루셜텍과 파트론, 방진·방수 기능에서는 서원인텍과 유아이엘, 카메라모듈 업체인 해성옵틱스 등이 선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대덕GDS, KH바텍, 이녹스, 코리아서키트 등 부품주도 주목받고 있다.

권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