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파리 기후협정으로 한국이 창조적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면 고용과 신산업 창출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의 한국 교체수석대표를 맡은 최재철(57)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세계 11대 경제 대국이며 온실가스 배출 7위 국가인 우리나라는 역량에 맞춰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국제적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회의 수석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었으며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최재철 기후변화대사가 교체수석대표를 맡았다.
최 대사는“ 신 기후체제로 석탄발전에서 풍력발전 등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각종 신재생 에너지 생산과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등 신산업 창출로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협상 타결은 앞으로 우리가 탄소 중독형 사회에서 저탄소 사회로 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대사는 “신 기후체제 출범을 계기로 기업도 온실가스 배출이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 주어진 시간 내에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우리의 기술·인적자원의 우수성을 이용해 저탄소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이 좋은 경험이 돼 국제사회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독일 민간기후연구소 ‘저먼워치’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기후변화방지 노력이 최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최 대사는 “한국을 선진국과 같이 1990년을 기준으로 현재와 비교하는데 평가 잣대가 잘못됐다”며 “유럽은 이미 1970년대 중반에 온실가스 배출이 정체된 상황이던 반면 한국은 1990년대에도 빠른 경제 성장을 하고 있었다. 이런 보고서는 기후변화 협약을 잘못 이해했거나 왜곡해 한국에 행동을 강화하도록 하려는 압력을 넣으려는 것일 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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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사진=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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