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9일 자신이 제안한 ‘혁신전당대회’에 대해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을 회복할 좋은 기회”라면서 “혁신전당대회에서 모든 이들이 혁신안을 주장하고 선택하면 된다. 모든 사람이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변화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당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혁신전당대회 개최시점을 내년 1~2월로 제안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사퇴와 관련,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지 문 대표를 포함한 현 지도부가 가장 부작용이 없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음은 안 전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

-문재인 대표의 반응은 어떤가?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안-박 연대를 거절했다. 혁신전대하면 당 화합 가능한가? 천정배 신당과 통합하는 방안이 거절당할 수 있다.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가?

=당이 변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당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그 내용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혁신전당대회가 필요하다. 현재 지도체제로는 더 가기 어렵다. 단순히 봉합하는 수준이 아니라 국민에게 우리가 어떻게 바뀌겠다는 혁신을 말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내가 제안한 혁신전당대회가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혁신에 대한 입장이 바뀌었나?

=지난 9월 초 당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석달 동안 진행되지 않았다. 시간만 흘러간 게 안타깝다. 고민의 산물이 제가 제안한 혁신전당대회다. 구체적으로 당을 어떻게 바꾸겠다, 어떻게 하면 집권할지 비전을 놓고 경쟁하자는 것이다. 새로 뽑힌 대표는 정통성 얻고 새 리더십으로 총선을 이끌 수 있다.

-문 대표 사퇴도 포함되나?

=혁신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지 문 대표를 포함한 현 지도부가 가장 부작용이 없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당에서 이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이 방법만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안이다. 한자성어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스스로 먼저 혁신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게 제대로 싸울 동력을 얻는 길이다. 단단하게 뭉치고 새롭게 바뀌는 모습을 보여야 정부여당과의 대결에서 커다란 힘을 얻을 것이다.

-혁신전당대회 개최시점은?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의지와 결단의 문제다. 아마 1월 초에서 2월 중순에 치러야 할 것이다.

-혁신전당대회에서 문 대표가 다시 뽑히면 안 전 공동대표의 거취는?

=문 대표의 리더십을 회복할 좋은 기회다. 혁신전당대회에서 모든 이들이 혁신안을 주장하고 선택이 된다. 그 지도부에 대해 모든 사람이 승복해야 한다. 당 혁신의 밀알이 된다면 몸 던질 각오됐다.

-혁신전당대회를 치르고 당 대표가 되거나 지도체제에 들어갈 생각이 있나?

=문 대표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이들이 혁신전당대회에 나와 경쟁하는 게 옳다. 나도 나올 용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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