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은정 기자] 사흘 전 국회에서 거행된 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한 '어린이 합창단'이 영하 8도의 날씨에도 얇은 단복만 입은채 떨고 있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6일 故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이 열렸다. 이날 '어린이 합창단'은 추모곡을 부르기 위해 영결식에 참석했지만 2시간 가까이 영하의 날씨를 얇은 단복만으로 버티며 자신들의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이에 비해 故김영삼 전 대통령 가족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로 무장한채 영결식에 참석했다.SNS의 한 누리꾼은 "인솔자와 학부모 모두 잠바와 담요를 요청했지만 주최측에서 카메라에 잡히면 안되다는 이유로 몇 차례나 거절했다"고 전하며 "아이들은 행사가 끝나고 몸이 굳어 잘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눈물을 흘리는 아이도 있었다"며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이런 보여주기식 겉치레 문화의 병폐에 국민들은 분노했고, 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과 행정자치부는 뒤늦게 사과의 메시지를 SNS을 통해 전했다.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은 "유가족의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사과하며, 어린 학생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고, 김혜영 행정자치부 의정관은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어린이들이 추위에 떨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릴 예정입니다"라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어린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라면서 어른들은 자리에 앉아 모피나 입고 앉았네" "애들은 죄가 없다. 자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려고 노력한건데 그깟 방송이 뭐라고 애들을 얼게 만드냐. 어른들이 미친자들이다" "아이들아 너무 상처받지 마라. 우리가 미안하다"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지"등의 의견을 남기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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