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하이트진로가 오비맥주와의 전면전을 위해 알코올 도수를 4.3도로 낮추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화한 맥주브랜드 하이트를 새로 출시한다.

하이트진로는 “80년 양조기술을 집약해 맥주 품질을 국제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전면적 혁신을 담아 리뉴얼을 단행한 ‘뉴 하이트’(New hite)를 다음 달 3일 내놓는다”고 30일 밝혔다. 상표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조공정, 맛, 알코올 도수까지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 수준으로 선보인다는 것.

우선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하기 위해 제조공정을 바꿔 쓴 맛을 줄였다. 홉, 몰트, 탄산을 최적으로 조합해 청량감을 강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위해 알코올 도수도 4.3도로 조정했다. 기존 하이트의 4.5도보다 도수를 낮춰 가벼운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미국 최고 브랜드 버드라이트는 4.2도, 1인당 맥주소비가 가장 많은 체코의 필스너우르켈은 4.4도다.

뉴 하이트의 특징으로 내세운 청량감을 구현하기 위해 보다 안정된 빙점여과공법도 적용했다. 전 공정의 온도를 0도이하로 유지시켜 최적의 상태에서 맥주의 불순물과 잡미를제거해 뉴 하이트의 신선함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뉴 하이트의 BI(Brand Identity)와 상표디자인도 대폭 바꿨다. 하이트진로가 이처럼 승부수를 띄운 것은 오비맥주에 뒤지고 있는 점유율 격차를 줄이고 맥주시장 진출을 선언한 롯데주류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국내 맥주시장에서 본격 경쟁에 나서기 위해 대표 브랜드인 하이트 이름만 빼고 모두 업그레이드했다”며 “뉴 하이트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