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쳐
사진: 방송 캡쳐

[헤럴드 리뷰스타=윤지원 기자] ‘도시탈출 외인구단’의 첫인상은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함이다.‘외인구단’은 대한민국 중년 남성인 멤버들의 하루일과를 비추며 시작을 알렸다. 하루 종일 쉼없이 일하는 멤버들의 건강검진 결과는 평범한 중년 남성들처럼 각종 성인병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특히 의사는 이휘재에게 40대 중년 남성에게 찾아오는 무력증후군의 위험을 예고했고, 멤버들이 바쁜 일상을 떠나 힐링하고 여유를 되찾는 여행을 떠날 것을 권했다.첫 여행을 떠난 멤버들은 일상을 떠나 남자들끼리만 떠나는 여행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강화도로 떠나는 길, 멤버들은 먹방을 펼칠 메뉴를 정했고, 해물짬뽕과 강화도 장어를 맛보기로 결정했다. 강화도에 도착한 멤버들은 장동민의 주도하에 자연산 굴캐기에 나섰고, 윤민수는 직접 딴 굴을 김태원에게 건네는 등 막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낯설고 힘들지만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신선한 체험에 멤버들은 만족을 드러냈다.이어 캠핑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일상을 떠나 본격적인 힐링 찾기에 나섰다. 첫 캠핑요리로 해물짬뽕을 요리하기 시작한 윤민수는 맛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못했고, 김광규는 김태원의 감미로운 기타연주에 맞춰 채소를 썰었다. 이경규의 손 끝에서 탄생한 해물짬뽕 맛에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직접 딴 굴을 넣은 해물짬뽕과 강화도 대표 김치인 순무 김치로 멤버들은 첫 먹방을 성공적으로 치렀다.식후 설거지 몰아주기를 내기로 족구대결이 펼쳐졌고, 이경규, 김태원, 김광규로 구성된 OB팀과 이휘재, 장동민, 윤민수로 구성된 YB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경규와 김태원은 생애 첫 족구대결인 것으로 드러나 OB팀 김광규를 불안에 떨게 했다. 화려한 몸개그를 선보이는 이경규와 날아오는 공을 피하는 김태원의 모습에 YB팀은 OB팀에게 양손을 모두 사용해도 된다는 특혜를 제공했지만 여전히 형편없는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족구대결은 YB의 승리로 끝났고, OB팀은 불만에 가득 찬 모습으로 설거지를 했다.한편, YB팀은 식후 레저활동으로 ATV 체험을 떠나려했고, 이경규는 멤버들과 어울리기 위해 귀찮음을 무릅쓰고 함께 체험에 나섰다. 하지만 족구만큼이나 어설픈 실력으로 곤욕을 치르며 또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ATV 체험으로 스트레스를 날린 멤버들과는 달리 이경규만 홀로 만신창이가 된 모습이었다. 방송 말미에는 저녁식사를 위해 장어잡이와 요리에 나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중년 남성들이 남자들만의 힐링 여행으로 삶의 여유를 찾는다는 취지의 ‘외인구단’은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다. 그간 멤버들이 출연했던 ‘남자의 자격’, 지역 여행과 특산물 체험 등의 포맷에서 ‘1박 2일’ 등의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또한 멤버들이 ‘외인구단’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들의 개성은 실종됐고, 오로지 이경규를 주축으로 한 가벼운 웃음으로 멤버들 간의 호흡과 케미도 드러내지 못했다. 첫 방송에서 성과보다 많은 과제를 남긴 ‘외인구단’이 일상을 떠난 중년 남성들의 힐링 여행을 통해 온가족이 즐기는 예능으로 거듭나겠다던 포부를 실현시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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