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 시즌이 돌아왔다. 올 한해 SBS 드라마는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해를 보냈다. 그만큼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누구에게 안겨주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도 커졌다. 오는 31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2015 SBS ‘연기대상’이 개최된다. 베스트 커플상을 제외하고 따로 후보가 공개되지 않는 터라 더욱 수상자에 궁금증을 더하는 상황. 시상식을 일주일 남짓 앞두고 미리 유력한 대상 후보들을 모아봤다. # ‘갓정환’이라 불린 남자, ‘펀치’ 김래원다시는 오지 못할 이 세상을 건너가면서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 기록을 그린 드라마 ‘펀치’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뚜렷한 목적의식,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김래원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던 검사 박정환 역을 맡았다.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만들어내며 불법과 비리의 온상으로 불리던 박정환은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비로소 자기 삶을 돌이킬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기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김래원은 ‘갓정환’이라 불릴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의 모습부터 먹먹한 부성애, 뇌종양을 앓으며 겪는 극한 고통까지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보통 연초 방송된 드라마는 연말에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잊혀 지는 경우가 대부분. ‘펀치’도 2월에 종영한 드라마이지만 김래원은 꾸준히 대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수상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015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용팔이’ 주원'장소불문 ·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 ‘용팔이’는 21.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용한 돌팔이’ 김태현 역을 맡은 주원은 첫 방송부터 빠르게 변화하는 감정선을 완벽히 소화하며 대박의 신호탄을 쐈다. 회를 거듭하고 멜로가 진해지면서 달달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고, 끝까지 팔색조 매력을 오가며 호평을 얻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늘어지는 ‘용팔이’를 이끈 건 팔할이 주원의 힘이었다. 주원은 ‘굿닥터’에 이은 두 번째 의사 역할이라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며 ‘흥행보증수표’의 저력을 과시했다. 올 한해 대부분의 SBS 드라마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용팔이’가 세운 2015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그냥 지나치기엔 아쉽다. # 시청률이 대수랴, 1인 4역 역대급 반전의 주인공 ‘애인있어요’ 김현주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애인있어요’는 초반 불륜을 미화한다는 눈총을 받았으나 탄탄한 대본과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으로 ‘명품드라마’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도해강과 독고용기 1인 2역을 소화하는 줄 알았던 김현주는 1인 2역을 넘어 1인 3역, 1인 4역까지 시청자마저 속이는 ‘가면 연기’로 호평의 중심에 섰다. ‘애인있어요’는 비록 이렇다 할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체감 인기만은 상당하다. 야구 중계로 인해 급하게 편성이 변경되어 결방했을 때도, 또 예고된 결방에도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던 것. 시청률 면에서는 다른 드라마보다 불리할지 모르나 김현주의 연기력 하나만큼은 누구도 이견을 제기할 수 없을 만큼 탁월하다. 이밖에도 ‘경찰 아줌마’로 변신에 성공한 ‘미세스캅’ 김희애와 2015년 최고의 존재감 ‘펀치’와 ‘육룡이 나르샤’에 박혁권도 빼 놓을 수 없는 유력 대상후보다. 과연 이들 가운데 2015 SBS ‘연기대상’ 대상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2015 S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밤 코엑스 D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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