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ㆍ박세환ㆍ이태형ㆍ김우영ㆍ양대근 기자]올해로 직장생활 3년차를 맞는 김혜경(28ㆍ여)씨는 벌써부터 미래가 불안하다. 월급은 매년 제자리 걸음인데 장바구니 물가는 오르고 시중 금리는 턱없이 낮다. 여기에 ‘13월의 월급’이던 연말정산도 내년부터 혜택이 줄어든다고 한다. 이래저래 우울한 소식뿐이다.

이런 김씨와 직장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 3월 17일부터 소득공제장기펀드(이하 소장펀드)가 출시된 것이다. 소장펀드는 젊은 직장인이 절세 혜택과 재테크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금융상품이다. 소장펀드의 매력은 단연 절세를 꼽을 수 있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600만원 한도까지 납입할 경우 약 39만6000원을 환급받는다. 펀드 수익률이 제로가 된다고 해도 연 6.6%의 이익을 거두는 셈이다.

유용한 재테크 수단으로도 손색이 없다. 현재 출시된 소장펀드는 대부분 중위험ㆍ중수익을 추구하며 안정성을 높였다. 가치주, 배당주, 롱숏 등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에서 검증받은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강점이다. 급격한 시장 변화가 두렵다면 가치형ㆍ주식형ㆍ혼합형 등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전환형(엄브렐러)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최소 5년 이상 유지해야 하지만 마땅한 재테크 방법을 찾기 힘든 직장인들에게 이보다 안성맞춤인 상품도 드물다. 소장펀드는 내년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주요 증권사별로 출시한 소장펀드를 알아본다.

▶삼성증권, 전환형 삼성 엄브렐러펀드 시리즈 주목=삼성증권은 소득공제장기펀드로 성과가 검증된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7개 운용사의 15개 펀드를 라인업으로 갖춰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환형인 ‘삼성 엄브렐러 펀드 시리즈’는 혼합형과 인덱스 펀드형으로 구성됐으며 횟수 제한없이 갈아탈 수 있다.

‘삼성 코리아인덱스’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 운용에 강점을 보이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인덱스 펀드로, KOSPI200 지수의 수익률을 따라 운용된다. 시장 상황에 따라 파생 및 ETF를 활용한 차익거래를 활용하기도 한다. 온라인 전용 ‘Ce클래스’는 총보수가 0.14%로 저렴하다.

코리아 인덱스의 모펀드인 ‘삼성 글로벌엄브렐러 한국인덱스 증권 모 펀드’는 2007년 설정 이후 전 구간에서 벤치마크(BM)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장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저렴한 보수와 함께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혼합형인 ‘삼성코리아중소형50’ 펀드는 ‘삼성코리아중소형펀드’가 모 펀드이며 이 펀드는 장기성과가 검증된 ‘삼성중소형FOCUS’ 펀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된다. 국내의 검증된 우량 중소형주에 장기투자한다. 채권투자 부분은 신용등급 A이상 국내 채권에 투자한다.

삼성증권은 이 외에도 최근 주목받는 가치주펀드인 신영마라톤, 한국밸류10년투자 펀드도 판매 중이다. 삼성증권은 5월말까지 소장펀드에 10만원 이상, 5년 이상 약정하면 펀드 당 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현대증권, ‘able 소득공제장기펀드’ㆍ‘able 카드’=저금리 기조에서 금융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절세 상품이다. 현대증권이 최근 내놓은 ‘able 소득공제장기펀드’와 ‘able 카드’는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다.

내년 말까지 판매되는 ‘able 소장펀드’는 가입 후 한 해에 최대 600만원을 납입하면 240만원을 소득공제 받아 연말정산 시 39만6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는 납입액 대비 6.6%의 절세 효과로 투자 수익률 6.6%를 기본적으로 확보하는 것과 같다. 즉, 소득공제 혜택 만으로도 시중금리의 2배 이상의 효과를 낸다고 볼 수 있다.

‘able 카드’는 현대증권이 지난 2월 증권사 최초로 내놓은 독자 카드로, 신용카드보다 소득공제율이 2배(30%)에 달하는 체크카드다. 여기에 금리가 거의 없는 요구불계좌를 결제계좌로 쓰는 은행 카드와 달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결제계좌로 한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5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4.1%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현대증권은 소장펀드 판매기념으로 ‘13월의 월급 UP&UP’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말까지 소장펀드 가입시 적립식 약정(월 10만원 이상, 5년 이상) 고객 중 연속 3개월 이상 적립식 자동매수 고객 또는 50만원 이상 매수고객에게 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또 연말까지 300만원 이상 납입한 고객 중 현대증권 ‘able 카드’ 1회 이상 사용 고객에게는 상품권 1만원권을 추가로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1등 50만원(1명), 2등 10만원(5명), 3등 5만원(20명)을 CMA 계좌로 입금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김승완 현대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소장펀드와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able 카드’를 함께 사용하면 절세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대신멀티롱숏 소득공제펀드’ 등 12개 상품으로 맞춤형 제공=대신증권은 납입금액의 4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밸런스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소장펀드는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간 납입액의 40%(연 240만원)한도로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경우에 따라서 최대 63만3000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대신증권은 최근 공모형롱숏펀드 가운데 최고의 수익률(6.08%, 연초 이후 26일 기준)을 올리고 있는 ‘대신멀티롱숏펀드’를 모펀드로 하는 ‘대신멀티롱숏 소득공제펀드’와 KOSPI200 수익률을 추적하면서 적극적인 알파운용전략을 통해 초과수익을 얻는 상품인 ‘대신포르테인덱스알파 소득공제펀드’ 등 5개 운용사 12개의 상품으로 펀드 구성을 준비했다.

주식-파생형,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의 펀드상품을 엄선해 고객의 투자성향, 목적, 연령 등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계획이다.

대신 밸런스 소장펀드는 가까운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상품으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가입해 최소 5년 이상 납입을 유지해야 한다.

가입 후 최장 10년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 가입은 2015년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최광철 대신증권 HNW상품지원부장은 “이번 대신밸런스 소장펀드는 사회초년생, 맞벌이 부부 등에게 필수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응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유일하게 해외주식투자 펀드 판매=미래에셋증권은 소득공제장기펀드로 시장상황에 따라 전환 가능한 전환형 펀드(4개 구성)와 일반형 펀드 4종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 ‘미래에셋 소득공제 장기 컨슈머G펀드’는 세계 시장에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과 이머징시장의 소비 및 경제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리딩 기업과 국내 대표 소비재 기업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여러 소장펀드 상품 중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유일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의 주력 해외투자펀드인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모펀드)와 국내 대형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코리아컨슈머펀드’(모펀드) 2종에 투자한다.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지난 27일 기준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은 23.84%를, 3년 수익률은 51.41%를 기록하고 있다. 컨슈머G펀드에 투자하면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가 담고 있는 구글, 마스터카드, 나이키, 스타벅스 등 글로벌 대표 소비재 기업은 물론 삼성전자, 네이버, 파라다이스, 현대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에 동시에 투자하는 셈이다.

‘미래에셋 소득공제 장기배당프리미엄펀드’는 국내 우량 배당주 및 우선주와 동시에 우량채권에도 총자산의 20∼30%를 투자한다. 안정적 운용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전환형 펀드로는 ‘미래에셋 소득공제 장기FOCUS펀드’ ‘미래에셋 소득공제 장기성장유망중소형주펀드’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월 10만원 이상, 3년 이상 자동이체 약정 시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도 6월까지 진행한다. 소장펀드 가입고객 가운데 연금저축계좌를 가입했거나 이벤트 기간 중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는 추첨을 통해 LG에어컨, 위니아 제습기,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한금융투자, 엄선된 소장펀드 가입하고 다양한 경품 혜택까지=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하는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는 일반 공모펀드에 비해 30~50% 정도 판매보수가 낮아 매력적이다.

장기투자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추구를 고려해 ‘좋은아침희망펀드’ 등 10개 펀드를 엄선했다.

투자자는 일반형펀드와 전환형(엄브렐라)펀드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전환형펀드의 경우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펀드 등 6개의 하위 펀드로 구성돼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이동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출시를 기념해 매력 있는 이벤트를 내놨다.

소장펀드 가입자에게 디지털카메라, 호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갖고 싶다 소장펀드’ 이벤트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신한금융투자는 소장펀드 가입 고객 300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호텔상품권과 디지털 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특히 ‘신한명품NEO50’을 통해 소장펀드에 가입할 경우 3.7~4.2%의 RP 우대금리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www.shinhaninvest.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정환 신한금융투자 마케팅본부장은 “세제개편으로 연말정산 혜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유일한 소득공제 상품인 소장펀드에 젊은 고객들의 관심이 많다”면서 “소장펀드 가입을 통해 절세효과는 물론, 우대금리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한화Smart++인덱스펀드’ 등 6가지 코어펀드 매력=한화투자증권은 다양한 소득공제 장기펀드 가운데 펀드의 성격과 종류, 운용사, 펀드매니저 등을 고려해 ‘코어펀드(core fund)’ 기준을 적용한 6가지 소장펀드를 추천했다.

코어펀드는 한화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고객 중심 분석방법을 통해 ‘장기 투자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펀드’를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수행할 펀드다.

‘한화Smart++인덱스펀드’는 파생상품 투자를 10% 이내로 제한해 추적오차를 최소화하며 최적 인덱스복제 편입과 알파전략을 통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는 우선주 투자 비중을 비교적 높게 운용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적은 비용 및 낮은 매매회전율이 특징이다.

‘신영마라톤펀드’는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KB밸류포커스펀드’는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한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는 설정 이후 책임운용역 변경없이 운용되는 펀드로 고객의 원금을 지키고 장기적 수익 창출을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마이다스거북이70펀드’는 저평가된 주식을 사고 고평가된 종목을 공매도하거나 지수선물을 매도하는 롱숏전략을 수행하는 펀드로 변동성을 낮게 유지하며 꾸준한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월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가입자들에게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6월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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