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백진희 기자] '힐링캠프' 10년의 기다림이 대세 개그우먼 박나래와 이국주를 만들었다. 14일 저녁 11시15분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는 개그우먼 박나래와 이국주가 출연해 '2015 예능퀸' 자리를 놓고 타이틀 매치를 진행했다.이날 이국주와 박나래는 성형부터, 비호감, 힘들었던 무명시절을 고백하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는 과정에서도 넘치는 센스와 개그 본능으로 시종일관 방청객을 웃기고 울렸다. 2014, 15년 대세 개그우먼 반열에 올라 바쁜 나날은 보내고 있는 이국주와 박나래는 언제가 외로운가, 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대답대신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국주는 눈물을 훔치며 "방송을 끝나고 혼자 집에 돌아가면 외로움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이어 "배부른 소리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방송을 하면서 사람들이랑 같이 있다가 혼자 집에 돌아가면 허전한 기분이 든다"며 "집에 들어가서 텔레비젼을 보면 부담이 들 때가 많다. 편안하게 보고 싶은데 방송을 보면 나도 저렇게 웃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 많이 힘든 생각이 들어 일부러 텔레비젼을 안 볼때도 많다"고 말했다.또한 이국주는 "사실 작년에 정말 잘 됐고 바쁘게 지냈다. 방송에 많이 나오면 나올 수록 그만 나와라. 적당히 해라. 많은 욕들을 먹기 시작했고 회사도 안 좋은 일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어디가서 나 힘들다고 이야기하면 복에 겨운 사람이었다. 1년동안 혼자서 묵묵하게 버텼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박나래 또한 예술고등학교 시험 당시 특유의 당당함으로 '지방 유지의 딸'로 오해받았던 자신이 오랜 무명 생활로 인해, 낮아지는 자존감과 그로 인한 독한 개그의 악순환을 끊지 못했던 과거를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어 성형 사실을 고백하며 "강남 아버지가 만들어준 얼굴이다"라는 발언과 함께 "성형을 하고 난 뒤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성형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 난 부족한 자신감의 원인을 외모 탓으로 돌렸고 외모 뒤에 숨었다. 그걸 깰 방법으로 성형수술을 했고 이후 자신감을 찾았다. 그런 면에서 틀린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강유미도 성형 후 재미없어졌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본인은 굉장히 만족해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이에 이국주는 다른 방식으로 자존감을 회복한 일화를 고백했다. 이국주는 "2억을 준다며 양악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양악으로 될 일이 아니다. 김지민이나 장도연급으로 예뻐질 게 아니면, 안 하는 게 맞다. 뚱땡이인건 변하지 않으니, 예쁜 뚱땡이가 되기로 했다. 밝은 색 옷을 입고 힐을 신고, 콤플렉스를 커버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나를 사랑하게 됐다"는 고백으로 방청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이국주에게 김제동은 "어떤 한 마디를 듣고 싶냐" 질문에 그녀는 "누군가 내게 '수고했다'라는 말을 해주면 좋겠다. 아무도 해주지 않았다. 그 한마디면 다시 기운내고 다음날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무한테도 털어놓을 수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나래 역시 힘들었던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어머니의 변화를 고백, 너스레를 떨었지만, 행복한 미소를 이어갔다. 이어 힐링캠프 스튜디오에 몰래 온 손님인 어머니를 만난 박나래는 "해준 것 없어 미안하다"는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한 어머니의 고백과 함께 "맨날, 맞고 당하는 모습만 나오니 딸의 방송을 보지 않는다"는 말에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뚱뚱해도, 키가 작아도 당당한 이국주와 박나래의 2015년 대세 자리를 두고 벌인 타이틀 매치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존재감, 화려한 입담, 10년 인고의 세월을 버틴 두 사람 모두에게 돌아가, 결국 무승부로 판명이 났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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