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실제는 속빈강정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관련 업체에 대규모 영업 손실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셜커머스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이뤄지는 전자상거래를 말한다. 일정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이면 파격적 할인가로 상품을 판매하며 쿠팡, 티몬, 위메프 등이 대표적 업체다.

최근 산업연구원(KIET)이 발간한 ‘소설커머스, 성장과 명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은 지난 2010~2014년 연평균 360%씩 성장해 2014년에는 5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오히려 손실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금융감독원 보고서를 인용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쿠팡의 경우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고 티몬과 위메프의 영업손실도 200억원이 넘는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이유에 대해 초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심화하는 등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물류·배송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중개업에 치중하는 오픈마켓보다 관리 비용과 인력이 많이 필요한 것도 또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소셜커머스 시장이 더 활성화되려면 전체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소비자 피해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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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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