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2015년 SBS 예능프로그램은 유독 편성 변경이 잦았다. 설 특집, 추석 특집 등으로 한차례 검증된 프로그램들을 정규로 편성하며 그에 맞게 편성을 조정했으나 파일럿 프로그램 중 현재 방영 중인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 그나마 부동의 동시간대 1위 프로그램이자 장수 프로그램인 '자기야-백년손님'과 '정글의 법칙' 등이 겨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 파일럿 프로그램, 정규 편성은 성공했지만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호평을 얻으며 화요일 심야 시간대에 안착한 '썸남썸녀'는 초반 반짝 눈길을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중간 19금 토크 형태로 포맷을 변경했으나 어디서 본듯한 예능 프로그램들의 집합체 같은 느낌으로 외면 받았고, 결국 3개월 여 만에 종영을 맞았다. 조금은 서툴고 어색한 현실적인 부녀관계를 그려 공감을 얻었던 ‘아빠를 부탁해’는 8시 45분 대 주말드라마가 떠난 토요일로 정규 편성됐다. 그러나 약 한 달 여 만에 다시 일요일 오후로 자리를 옮겼고, 편성 변경 때문이었을까. 안정적이던 시청률은 추락하고 말았다. 여기에 ‘금수저 논란’까지 일며 위기를 맞았다. 또 강석우, 조민기 부녀가 하차한 자리에 이덕화, 박세리 부녀가 합류했으나 얼마 못 가 종영을 선택했다. 국민MC 유재석을 내세운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화요일 심야에서 토요일 밤으로 편성을 변경해 방송 중이지만 이름값을 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고, '주먹쥐고 소림사' 역시 '스타킹'이 떠난 토요일 황금 시간대에 편성됐으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년 스타들이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따뜻하고 착한 예능으로, 중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호평 받고 있다. # 절치부심, 시즌2로 돌아온 예능 프로그램'힐링캠프'는 김제동을 앞세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포맷을 변경했다. 이름까지 '힐링캠프 500인'으로 바꾸며 색다른 시청자 참여 공감 토크쇼를 기획했으나 여전히 시청률은 저조하다. 토요일에서 화요일로 시간대를 변경해 '시즌2'로 돌아온 '스타킹'도 존재감은 미미하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고는 하나 그 시간대에 이렇다 할 경쟁 프로그램이 없을 뿐더러 '달라졌다'고 자신했던 제작진의 호언장담에 못 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 SBS 예능 효자, 구관이 명관이네 시즌제로 진행되는 '정글의 법칙'은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효자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가깝지만 어렵고도 어색한 사이였던 사위와 장모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자기야-백년손님'도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프로그램. 얼마 전 새 시즌을 시작한 'K팝스타5'도 역대급 참가자들과 함께 연일 화제를 모으며 줄곧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에 맥을 못 추던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 회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해 볼 만하다. 신규 프로그램 중 선방하고 있는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쿡방 후발주자로 나섰지만 맛집 소개와 먹방, 요리 팁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금요일 오후 11시 25분이라는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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