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인당 석탄소비량이 세계에서 5번째로 많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석탄 사용량은 2.29tce. 카자흐스탄, 호주, 대만 등에 이어 세계 5위다. 1tce는 석탄의 열량단위로 1톤이 내는 열량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1인당 석탄 사용량은 절대량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석탄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중국(2.07tce)은 물론 주요 석탄 사용 국가인 미국(1.93tce)과 일본(1.30tce) 보다도 월등히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1인당 석탄 사용량(1.13tce)의 2배, ‘탈 석탄’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유럽국가들의 평균치(0.69tce)보다는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주요 OECD 국가들은 1인당 석탄 사용량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1990년 OECD 회원국의 평균 1인당 석탄 사용량은 1.43tce였으나 2000년 1.35tce, 2010년 1.24tce, 2014년 1.13tce 등으로 계속 줄었다. 반면 한국은 1990년에는 1인당 0.85tce의 석탄을 소비했으나 2014년에는 2.29tce로 연평균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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