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 경기장 건축을 위한 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이 22일 완료된 가운데, 올림픽 조직위원회 부회장과 이사를 맡고 있는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 자동차 사장이 돌연 사임할 뜻을 발표해 조직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지(時事)통신은 21일 도요타 사장이 2020년 도쿄 올림픽ㆍ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부회장 및 이사직에서 사임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따. 도요타 사장은 “조직위와 재계의 협력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재계의 입장에서 대회 지원체계를 강화하고자 입장을 정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파나소닉의 즈가 가즈히로(津賀一宏社) 사장이 정식 결정됐다.
이에 산케이(産經)신문은 22일 보도를 통해 “재계 실력자가 갑자기 사임한 것을 두고 내부갈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산케이는 이어 “조직위는 “개혁도 12월에 일단락 됐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대처는 18일 이사회가 돼서야 보고된 상황“이라며 “아직 문제가 된 올림픽 엠블럼을 선택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개혁이 완료됐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도요타 사장의 해임에는 석연찮은 점들이 많다. 위원회 부회장과 후원자로서의 입장 정리를 위해 해임을 했다지만 도요타 사장이 위원장에 오른 순간 입장충돌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산케이는 조직위 내부에서 “조직위 운영보다는 도요타 운영에 신경쓰였던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의 중심축이 돼야 할 조직위가 어쩐지 불안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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