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트리오’가 라이벌 애플을 눌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공개된 삼성전자 등기임원 연봉을 토대로 “삼성전자를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애플의 팀 쿡(사진) CEO보다 많았다”면서 “오랫동안 이어진 애플과의 법정 싸움을 재개하려는 삼성전자가 이 같은 사실로 위안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해 팀 쿡이 애플에서 받은 연봉은 425만달러(약 45억1562만원)로 ‘삼성전자 트리오’의 연봉을 한참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FT가 가리키는 삼성전자 트리오란 권오현 부회장, 신종균 사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 사업부 사장이다. 이들은 지난해 국내 상장 기업 샐러리맨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수퍼 샐러리맨’들이다.
지난해 권오현 부회장의 연봉은 67억7300만원으로, 샐러리맨 ‘연봉왕’을 차지했다.
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사장은 지난해 62억1300만원을 받아 권오현 부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밖에 윤부근 CE 사업부 사장은 50억8900만원을 받아 역시 팀 쿡 CEO의 연봉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하지만 FT는 팀 쿡 CEO의 연봉 중 상당 부분이 스톡옵션이라고 지적했다. 2011년 그가 받은 스톡옵션만 해도 3억7800만달러(약 4016억원)에 이르러 이들 삼성전자 임원들의 연봉을 크게 앞선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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