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논란의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판정 논란과 관련 “나는 금메달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반박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2일(한국시간) 러시아 매체 ‘아브토스포르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2월 개최된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판정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소트니코바는 “나는 소치 올림픽에서처럼 피겨 스케이팅을 잘 타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나는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김연아는 프로그램 구성이 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연아(24)의 프로그램 중 구성 상 ‘판단 미스’인 부분과 불필요했던 부분들을 따져가며 감점 요소를 지적,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조언까지 덧붙였다. 또 “판정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대회 후 팬과 안티팬들이 내 페이스북 계정에 셀 수 없을 정도의 댓글을 달았다”며 “의견이 엇갈릴 수는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히 한국인들이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물론 한국인들뿐만이 아니다. 서양인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황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거다. 그래서 난 그들에게 일일이 대꾸하지 않고 있다. 알아서 판단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소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카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그도 나처럼 뒷담화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코스트너와 친구가 됐다. 페이스북으로도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는 항상 나를 지지해준다”고 전했다.
소트니코바 인터뷰를 접한 트위터리안들은 “소트니코바에게 김연아의 프로그램을 시켜보고 싶다”(@yrc*****) “소트니코바가 심판이야? 김연아 연기에 대해 평가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viy***) “소트니코바 양심에 털난 듯”(@jrin*****) “금메달 자격이 충분하다면 팬들이 이렇게 행동할 리 없지”(@exol*****)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2014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서 총 224.59점을 획득, 금메달을 거머쥐었으나 편파 판정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 후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지난 달 열린 일본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을 선언하고 자국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참가해 빈축을 샀다.
오는 11일에도 그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스타즈 온 아이스 쇼 재팬’에 참가한다. 올림픽 이후 벌써 3번째 아이스쇼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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