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제69회 식목일을 맞아 경의선 폐철로와 여의도 한강공원 등 시내 곳곳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경의선 폐철로에 숲길을 조성 중인 공사현장에서 시민, 기업, 시민단체 등 500명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 경의선 철로가 지하화되면서 생겨난 공터에 총 6.3㎞의 녹색 선형숲길을 만들고 있다. 경의선 숲길 조성사업의 전체 구간은 용산역~가좌역(마포구)이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는 마포구 염리동 국민건강보험공단 옆 경의선 숲길공원 공사현장에서 열린다. 참석자들은 두시간 동안 5000㎡ 규모의 부지에 느티나무와 백철쭉, 조팝나무, 영산홍 등 총 2000주의 나무를 심는다. 또 소나무 화분, 천연비누ㆍ방향제 만들기, 타일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옛 경의선 철길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샛강생태공원에서는 ‘한강숲 조성행사’가 열린다. 시민과 기업체, 시민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총 2600여주의 나무를 심는다.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한강공원 잠실, 강서, 올림픽대교 북단 등 10곳에 버드나무, 느릅나무, 갯버들, 개쉬땅나무 등 총 2만1800여주를 심을 계획이다.

이 행사는 서울시가 지난 1일 발표한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자체 활동을 통해 올해 18만8200여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5월까지 강변북로 주변, 이촌, 강서한강공원 등에 버드나무, 양버들, 느릅나무 등 총 6만3200여주를 심어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친환경적인 숲을 조성해 녹임이 풍부한 한강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