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의 더민주 입당에 대해 “솔직히 당혹스럽다”고 2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나와 문재인 대표 간 오래전에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고 분명히 이희호 여사가 문 대표에 전달했다”고 했다. 그는 이희호 여사가 홍걸씨가 정치를 안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구체적인 건 말씀 못드린다”면서 “최근에 문 대표와 홍걸씨 간에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 잘 모른다. 분명한 것은 이희호 여사와 문 대표간의 대화는 없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홍걸씨 입당이 이 여사의 뜻이 아니냐는 거듭된 사회자의 질문에 “단정적으로 그렇게 말씀 못드린다”며 “홍걸씨도 50살이 넘은 성인이고 그분 결정은 그분이 해야된다. 나로서는 그분의 뜻을 이해하고 존중할 뿐이다. 왈가불가 하는 것이 상호간 불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모자간 얘기를 비서실장 박지원이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이며 이희호 여사가 문 대표에게 말한 시점애 대해서는 “2~3개월 전”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희호 여사와) 매일 소통하고 있다”며 “제가 보고를 드려야 하고, 저와 제 아내는 김대중 내외 모시는 걸 하늘이 준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문 대표가 연두기자회견 때 사퇴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고 정치는 타이밍”이라며 “문 대표는 왜 좀 빨리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던가. 지금 결정을 3개월 전, 한달 전만 했어도 안철수와 박지원이 떠나지 않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더민주의 공천을 못받게 돼서 탈당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문 대표도 박지원 대표는 여기(컷오프)에 해당 안된다. 조국 교수도 김상곤 의원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천정배도,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도 저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천정배, 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김민석 전 의원 등이 소통합 한 뒤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과 중통합하고, 총선 후에는 대통합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그는 “(소통합 후) 안철수와 통합하고, 총선 전에 더민주와 통합이 안되면 승리 위해 연합연대, 단일화해야 한다, 총선 이후에는 대통합해서 정권교체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착착 가시화 되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더민주에 입당한 홍걸씨가 자신의 지역구인 목포에 출마한다는 소문과 관련해선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그런 일은 없다”며 “오래 전부터 그 말씀했다”고 했다. 그는 홍걸씨와 이와 관련한 약속이 돼 있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씀 안드려도 제가 이 정도 말씀하면 알아들으셨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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