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믿기지 않는 90분의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가 두 명의 해외파를 결승 진출자로 올려놓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3’(이하 ‘K팝스타3’)에서는 우승구도가 급변하는 예측불허의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TOP3 결정전’에서 마지막으로 합류했던 샘김의 활약은 놀라웠다. 심사위원 총점 298점으로 ‘세미파이널’ 1위를 차지하는 반전극을 그려낸 덕분이다.
이날 샘김은 그루브 넘치는 박진영의 ‘Honey’를 선곡, 시작 전부터 심사위원들 기대를 모았다. 여유롭게 무대를 압도한 샘김의 노래에 객석은 들썩였고, 심사위원들은 칭찬은 마를 새가 없었다.
샘김의 무대에 흠뻑 빠져들었던 박진영은 “‘소울김’으로 이름 바꿔야한다. 블루스 음계를 단조로 바꿔! 내는 쉽지 않은 편곡을 해냈다. 진짜 뮤지션이다”라고 극찬했고, 유희열과 양현석 역시 “충격적 도입부와 충격적 기타 솔로였다. 본능으로 하는 진짜 천재다”, “대한민국 최고 세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여유가 대단하다”라고 찬사를 내놓았다.
마성의 울림을 보여준 버나드 박은 두 번째로 TOP2의 주인공이 됐다. ‘TOP3 결정전’에서 이번 시즌 최고점 299점을 받아내며 우승을 예감케 했지만, ‘세미파이널’에서 282점에 머물렀다. 버나드 박은 잔잔했던 이전까지의 선곡과 달리 리듬감 있는 잭슨파이브의 ‘Who`s loving you’를 선곡해 열창, 유희열로부터 “담백함과 좋은 음색이 돋보였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지만, 박진영과 양현석으로부터 “노래만 잘하고, 가슴이 담기지 않았던 무대였다”, “한 소절씩 놓고 보면 잘했지만 전체적으! 부족한 느낌이다”는 아쉬운 평을 얻었다. 매주 우승구도가 뒤바뀌는 가운데 다음 주 샘김과 버나드 박의 ‘파이널’ 무대와 최후의 우승자가 될 주인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소리없는 강자’로 급부상했던 권진아가 탈락했다. 권진아는 신나는 리듬감이 느껴지는 프라이머리의 ‘Love’를 자신만의 재해석했다. 하지만 “보여준 것을 또 보여준 듯한 느낌이다”, “기타를 내려놓고 다른 것에 신경쓰다보니 아쉬운 부분이 생긴 것 같다”는 혹평과 “선곡이 중요하지 않은 참가자다. 지금 데뷔해도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는 극과 극의 심사로 283점을 획득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버나드 박보다 1점 앞섰지만 문자 투표를 통한 시청자 심사 결과 권진아가 최종 탈락자로 선정됐다.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진행된 ‘K팝스타3’ 는 9.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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