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이,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1948년 건국’ 주장 등 이념논쟁과 관련한 언급을 자제했다. 계속된 ‘김종인 때리기’가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최원식 대변인은 이날 서울 마포구 창준위 사무실에서브리핑을 통해 “더민주에 대해 관심있는 부분이 있을 텐데 자제할까 한다. 이미 언론에서 많이 보도가 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김종인 위원장이 과거 언론 기고 칼럼 등을 통해 뉴라이트 계열의 ‘1948년건국론’에 동의하고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지칭했다고 해석한 보도에 따른 논란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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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최 대변인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미편성에 따른 보육대란과관련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 인상을 전제로 시도 교육청이 올해 누리과정 예산을 부담하자”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중재안을 환영한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또 “앞으로 좀 더 정책지향 기조로 가야겠다고 해서 내부적으로 준비중”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기획조정회의에서도 김종인 위원장 관련 언급은 없었다.

이는 하루가 멀다하고 김종인 위원장의 과거 전력과 발언을 지적한 국민의당의 태도가 바뀌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확전 자제가 일시적일 뿐, 당 지지도가 계속 하락하거나 내부 알력이 심화될 경우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국민의당은 다음달 1일 중앙운영위원회를 개최,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이날도 강연재·김경진 변호사, 김철근 동국대 겸임교수, 이용호 정치평론가 등 출마 예정자를 소개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서울 강동을, 김경진 변호사는 광주 북갑, 김철근 교수는 전남고흥·보성, 이용호 평론가는 전북 남원·순창 출마를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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