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전국에 있는 환경분야 오염도를 측정하는 시험실 대부분이 시험 및 검사 능력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 환경 데이터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국 환경분야 오염도 검사기관 능력 평가’를 실시한 결과 검사기관 1057곳 중 1041곳(98.5%)의 시험실이 시험ㆍ검사 능력 평가에서, 273곳 중 265곳(97.1%)의 시험실이 운영능력 평가에서 각각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오염도 검사기관 능력평가는 매년 시행하는 ‘시험ㆍ검사 능력 평가’와 3년에 한 번 시행하는 ‘운영능력 평가’로 구분된다. 환경과학원은 평가기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측정대행업을 할 경우 시험ㆍ검사 능력뿐 아니라 운영능력도 함께 ‘적합’하다는 점을 보장하는 성적서를 첨부해야 등록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 중이다. 기존에는 시설과 인력을 갖춰 시험ㆍ검사 능력을 보장하는 성적서만 첨부해도 등록할 수 있었다.
최종우 환경과학원 환경측정분석센터장은 “지난해부터 시험ㆍ검사 능력평가 기준이 80점에서 90점으로 상향 적용됐다”며, “그럼에도 시험ㆍ검사 능력이 더 양호하게 나타난 것은 그동안의 평가제도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시험실 중 16곳(1.5%)은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질분야에서 345곳 중 9곳(2.6%)이, 실내공기질 분야의 68곳 중 3곳(4.4%)이 각각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능력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험실은 앞으로 3개월간 업무를 할 수 없고, 다시 업무를 하려면 능력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won@heraldcorp.com
사진: 국립환경과학원[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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