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28개 회원국 중 16위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파리 현지시간) OECD가 발표한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들의 ‘2013년 공적개발원조’ 통계(잠정)를 보면 한국의 원조 규모는 2012년 15억9000만달러에서 1억5000만달러 늘어난 1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DAC 28개 회원국 중 규모 면에서 16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년과 동일한 순위다.

지난해 총 원조액을 국민 1인당 기준으로 환산하면 전년에 비해 2034원 늘어난 3만8006원이다.

원조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ODA는 수원국에 물자와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양자원조 13억달러와 국제기구를 통한 다자원조 4억5000만달러로 구성돼 있다.

양자 원조 중 무상원조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9억달러, 유상원조는 6.5% 늘어난 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상 대 유상 원조 비율은 6 대 4 정도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7억3000만달러로 55.9%를 차지했고 아프리카 2억8000만달러(21.3%), 중남미 1억달러(7.4%), 중동 4000만달러(3.1%) 등이었다.

분야별로는 교통ㆍ물류, 교육, 보건 등 사회ㆍ경제 인프라에 대한 지원이 많이 이뤄졌다.

국제기구를 통한 다자원조는 세계은행 등에 3억달러를 출연했고, UN 등에는 1억5000만달러를 출연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세계 각국의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상당수 국가가 ODA 규모를 축소하는 가운데서도 우리나라는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원조 규모 확대와 함께 효과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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