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연계성·편의시설 등 지역내 특급호재 작용
‘대형쇼핑몰’ 거리에 따라 집값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중교통 연계성과 편의시설 입주 등 지역 내 특급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 송파구 ‘잠실 대우 레이크월드‘ 전용면적 162㎡ 시세는 약 9억원이었지만, 같은 지역의 ‘송파 롯데캐슬 파인힐’ 전용면적 163㎡ 시세는 약 7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1개동 규모에 비슷한 면적이지만 대형쇼핑몰 거리에 따라 2억원 가량의 시세 차이가 났다.
또 부산 해운대구 ‘트럼프월드센텀’은 2008년 3월 평균 매매가가 3억9700만원이었지만, 신세계백화점이 개장하면서 평균 매매가가 4억3500만원으로 1년새 3800만원이나 올랐다. 여기에 2012년 신세계백화점이 야외주차장으로 쓰던 부지 1만8499㎡를 2016년까지 새로운 형태의 복합쇼핑몰을 짓겠다고 발표하자 거래가는 평균 4억 8250만원으로 3년전보다 4750만원이나 올랐다.
오피스텔 임대료도 마찬가지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과 500m 떨어진 ‘롯데캐슬골드’ 57㎡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 임대료 200만원 수준이었다. 반면 롯데월드몰과 1㎞ 거리의 ‘갤러리아팰리스’ 50㎡은 각각 2000만원에 130만원 선이었다.
대형쇼핑몰 인근 아파트의 시세 강세는 서울과 경기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특히 오피스텔은 전용면적이 더 적더라도 대형 쇼핑몰이 가까울수록 더 높은 임대료를 형성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쇼핑몰은 교통과 유동인구 등의 요건 등을 꼼꼼히 따져 사전 조사를 하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곳에 조성된다”며 “가까울수록 현재의 가치는 물론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대형쇼핑몰이 복합 형태로 변모해 이용객과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주변 개발의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온다는 의미다.
대형쇼핑몰 인근에 들어서는 신규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롯데자산개발이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에 선보이는 복합단지형 오피스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이 대표적이다. 지하 3층~지상 41층, 2개동, 총 2,040실, 전용면적 17~84㎡ 구성으로 가까이 ‘롯데몰 송도’가 예정돼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모아종합건설이 청라지구 A1블록에 공급하는 ‘청라 모아미래도’도 마찬가지다. 신세계복합쇼핑몰과 하나금융타운, 최첨단 의료복합단지인 차병원의료타운이 가까이 예정돼 고용창출과 인구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 71㎡ 단일면적으로 총 418세대 규모이다
이 밖에 현대산업개발이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 A1-1블록에 분양하는 ‘비전 아이파크 평택’, 대림산업이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미사’, 동원개발이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에 공급하는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 등도 대형쇼핑몰의 기대심리를 품은 곳으로 꼽힌다.
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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