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자꾸 올드해지는 거에요, 젊은 세대도 같이 어깨춤이라도 출 수 있는 요즘의 리듬을 찾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원조 꽃미남 가수’ 남진(68ㆍ사진)이 새 앨범 ‘파트너’로 돌아왔다. 지난 세월 100여장의 앨범과 1000여곡을 발표하며 굵직한 족적을 그려온 남진의 이번 앨범은 반세기를 정리하는 매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남진은 8일 오후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신곡발표 및 라이브공연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거의 1년반마다 신곡을 냈는데 올해는 50주년을 맞아 마음의 부담이 더 크다”며, 데뷔 50주년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2년여동안 준비한 이번 앨범은 젊은 세대와 교감하고 싶은 그의 바램을 담아 앨범 동명곡 ‘파트너'의 경우 ‘남진표 감성’에 경쾌하면서 강한 비트와 감각적인 가사로 새로운 감수성을 더했다.

남진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br /><br />윤병찬기자/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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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은 “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원하는게 파트너 잖아요, 그런데 찾기가 어렵죠. 그런 짝을 만났는데 말로 하기 쑥쓰러울 때 마음을 표현하기 좋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상사화’는 “여름에는 모란꽃, 겨울에는 동백꽃처럼 늘 곁에 있었던 사랑이 떠나고 난 뒤의 아픔을 그린 곡”이라고 . ‘신기루 사랑’은 라틴 삼바 리듬을, ‘겁이나’ ‘내나이 5060’은 전통 트로트를 새롭게 편곡했다.

남진은 트로트 가수로는 처음으로 오는 10월25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두차례대형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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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세월을 담은 아름답고 뜻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어요. 지난 세월의 악극같은 뮤지컬과 코미디를 함께 섞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을 만들겠습니다.”

남진은 1964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 1965년 ‘울려고 내가 왔나’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대중스타로 단숨에 자리매김했다. ‘님과 함께’‘그대여 변치 마오‘’가슴 아프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나훈아와 함께 60,70년대를 풍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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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은 그의 평생 라이벌 나훈아에 대해, “시대가 만들어준 라이벌로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함께 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