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하며 하루만에 2000선을 반납했다.

11일 뉴욕증시의 하락 여파에 1% 넘는 하락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중 한때 199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투신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며 장 중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하며 지수는 낙폭을 축소, 전일 대비 11.17포인트(0.56%) 내린 1997.44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37억원, 101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03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2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보험, 의료정밀이 상승했고, 은행, 서비스업, 전기전자, 기계, 화학, 제조업, 금융업, 운수창고, 운송장비, 음식료품, 증권, 유통업, 통신업, 철강금속,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상승 하루 만에 1% 밀려났고, NAVER는 전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3.1%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사흘 만에 1.7% 내림세로 돌아섰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1% 내외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지속적인 외국인의 매수세와 글로벌 에너지 시황 변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2.5% 상승했고, 기아차는 사흘만에 1.3% 오르며 자동차 3인방 중 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POSCO는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5거래일 연속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한솔홈데코는 친환경 건자재 규제를 강화하는 시장의 변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는 소식과 함께 남북간 대화 재개 소식에 2.8% 오름폭을 나타냈고, 한전KPS는 실적 성장 기대감에 3.8%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0.77포인트(0.14%) 오른 555.87포인트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27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9억원, 32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섬유의류, 통신장비, 화학,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운송, 제약, IT H/W, 제조,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 금융, 기타 제조,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CJ E&M이 사흘 만에 2.4%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CJ오쇼핑은 1.2% 내리며 6거래일 연속 약세흐름을 이어갔고, 포스코 ICT도 2.1% 하락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4.4% 상승했고, 유비케어와 비트컴퓨터도 1~2% 오르는 등 헬스케어주들이 삼성전자의 의료 및 헬스케어 사업 육성 의지에 대한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은 남북대화 재개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이며, 에머슨퍼시픽이 9.4% 상승했고, 재영솔루텍은 3.4%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홈캐스트가 줄기세포 사업 진출 소식에 힘입어 닷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홈캐스트의 최대주주가 부회장으로 있는 전파기지국도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5.20원 내린 1035.00원으로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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