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해법 등 정책 기대감 높아져
3월 3일 시작되는 중국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ㆍ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증시에 변곡점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월 중국 양회를 필두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15~16일) 등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정책공조가 주식시장 상승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증시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의 촉각이 그 첫 단추인 양회를 향하고 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3일 개막하는 중국 양회를 앞두고,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는 부채이전과 구조조정, 중앙정부 레버리지, 저금리환경 유지를 위한 방안이 최우선 논의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도 “3월3일/5일 ‘양회’ 개최에 따른 정책 기대감으로 중국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책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차이나데스크 팀장은 한 세미나에서 미국과 중국의 금리차와 통화정책 방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3월 미국이 금리인상 결정을 하지 않으면 변곡점이 만들어지며 단기반등 그림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 추진이 기대되면서 3월 중국 증시도 점차 안정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회의 이후 경기안정을 위한 강력한 패키지 정책(재정정책/감세방안/부동산부양책/구조조정안)의 구체화, 인민은행의 통화완화(지준율인하)시그널이 확인되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판단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중국 금융시장은 3월 전인대를 전후하여 정책주도 시장으로 복귀해갈 것”이라며 “전인대 정책이벤트 전후한 시장의 안정화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투자전략으로는 “중국 상해증시의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1~2월 확대된 변동성 축소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겠으나 1~2월 증시급락을 야기했던 요인인 ‘외환시장 변동성과 정책신뢰 붕괴’에 대한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봤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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