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핸드폰으로 알려진 삼성과 화훼이의 스마트폰의 지문인식이 평범한 잉크젯 프린터에도 뚫린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8일(현지시간) 회로판을 인쇄하는 특수잉크와 특수용지를 사용해 삼성과 화훼이의 스마트폰 지문인식 시스템을 뚫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시간주대학 연구진들은 일반적인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해 삼성 갤럭시S6와 화훼이 아너7을 잠금해제하는 것을 직접 재연했다.
연구진은 지문을 스캔한 후 이를 전기가 통하는 전도성 잉크와 특수 용지를 사용해 인쇄했다. 이 과정에서 사용된 프린터는 가정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잉크젯 프린터였다.
연구진은 “흔히 접할 수 있는 도구들을 이용해서 너무나도 쉽고 간단하게 지문을 복제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해킹 방법은 시간도 거의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예전에 지문 해킹에 주로 사용됐던 본드, 고무, 찰흙 등은 지문을 복제하는 데 최소한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지문인식 해킹 방법은 쉽고 빠르며 별도의 도구나 해킹 전문 지식도 필요하지 않다.
이에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잠금장치를 찰흙을 사용해 손쉽게 해킹하는 방법이 공개돼기도 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 애플, 화훼이의 지문인식 시스템의 허점이 지속적으로 드러나자 이용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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