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은빈 인턴기자] 중국 베이징(北京)에 있는 유력 경제 주간지 차이신(Caixin)이 정부의 ‘언론 검열’을 공개적으로 폭로해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차이신은 지난 5일 중국 언론 규제를 폭로한 상하이차이징(上海財經) 대학 장훙(蔣洪) 교수의 발언을 보도 직후 인터뷰는 물론 기사 원본까지 삭제했다. 차이신은 이후 장훙 교수의 기사가 ‘법률을 위반한 콘텐츠’라는 명목 하에 삭제돼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장훙 교수는 당시 차이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검열에 맞서 ‘말할 권리’를 언급했다. 그는 앞서도 비슷한 논조의 발언을 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장훙 교수는 정책자문기구인 정협(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체회의에서 “회원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해야 하지만, (어떤) 상황으로 그렇게 할 수가 없다”라면서 중국 정부의 언론 규제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차이신의 언론 검열 폭로를 두고 중국 내부는 물론 주요 외신들 역시 “매우 이례적이다”라는 평을 내리고 있다.

한편 BBC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인민일보 등 국가 주요 언론기관을 방문한 것에 대해 언론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