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신원 기자]포항시가 ‘겸재 정선과 내연산의 비밀’ 3D 애니메이션 시사회를 진행했다. 포항시는 16일 포스코글로벌안전체험센터 4D 영상관에서 포항 청하․송라초등학교 학생을 초청해 ‘겸재 정선과 내연산의 비밀’ 3D 애니메이션 시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등학생 시사회는 지역 어린이들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바로 이해하고 스스로 홍보대사가 되는 계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으며, ‘겸재 정선과 내연산의 비밀’ 3D 애니메이션은 포항시가 2015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제작 국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겸재 정선과 내연산의 비밀’의 제작비는 3억 5천만원으로 초등학생이 주관람대상이며 상영시간은 15분이다. 3D, 2D 한국어 더빙 원본에 영어, 일어, 중국어 자막 영상으로도 제작됐다. 3D 애니메이션의 강점인 환타지와 역동적 영상미를 활용해 조선의 화성(畫聖), 겸재 정선이 한국의 독자적 산수화(진경산수화)를 포항 청하 내연산에서 집대성하게 된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려 내연산과 청하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조선 영조 때 청하의 현감으로 재직하던 겸재가 ‘내연삼용추도’ 진경산수화를 완성하게 되자 가뭄에 시달리던 청하를 구하게 되고, 해갈을 위해 산제물로 바쳐진 마을소녀 버들이도 구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가뭄에 대한 픽션 스토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일제강점기 때 청하와 송라가 강제로 분면(分面)되면서 물이 마르기 시작해 해방 이후 하나의 면으로 합쳐지자 해갈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3D 애니메이션은 현재 포은중앙도서관 1층 어린이이야기방에 설치된 3D TV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견학시 상영 중이며, 보경사 유물전시관이 건립되면 3D TV로, 구룡포 과메기 홍보관 3D 영상관이 완공되면 또한 상영될 예정이다. 더불어 2D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잠홀, 포항시립도서관 강당,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아이조아플라자 영상관 등에서 어린이행사 직전에 상영한다.또한 전국초등학교와 행정기관 교육용 홍보, 서울 겸재미술관 상영, 국내외 애니메이션 페어 출품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포항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은 포항의 고유한 인문역사자원에 영상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결과물로, 딱딱한 근대 산업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부드러운 인문예술의 도시 이미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문화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창조도시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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