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대비 13.46% 낮은 5조2541억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추세 진입”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기대치가 낮아진데다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실적이 전년대비 부진하지만,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이 오히려 투자심리 호전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17일 기준 23개 증권사들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5조2541억원이다. 이는 연초 대비 13.46%가 낮아진 수치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12.13%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사별로 보면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5조1000억원 가량으로 예상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판단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증권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5조 50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47조8000억원에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5조2000억원)를 상회하는 5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증권사별로 실적 전망치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려면 지금 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직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박영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와 상관계수가 높은 분기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에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급적인 측면에서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삼성그룹의 지배 구조 변경의 중심으로 부상할 경우 주주들은 이로 인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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