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브뤼셀 테러로 세계 각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24일(현지시간)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파키스탄인 84명을 억류했다.

파키스탄 매체인 익스프레스 트리뷴은 24일 러시아 당국이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파키스탄인 84명을 강제 구류했다고 보도했다.

휴대폰업체의 영업직원인 것으로 알려진 파키스탄 84명은 이날모스크바 공항에서 입국 절차를 밟는 공항 당국의 조치에 따라억류됐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파키스탄인 84명이 제출한 입국 서류에 정보가 미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당국은 파키스타인 35명을 추가로 억류했다 강제 귀국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억류된 파키스탄인 84명 중 한 사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20시간째 모스크바 공항에 억류 중이다”며 “물도 음식도 주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억류된 파키스탄인 중 다른 사람은 현지 매체에 “우리 외에도 터키인들도 구류됐다가 몇 시간 뒤 풀려났다”고 전했다. 카지 카리룰라 주러시아 파키스탄 대사는 억류된 파키스탄인들의 석방을 위해 러시아 당국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이날 테러 방지를 위한 경비를 강화하고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13명의 군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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