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1만건서→작년 100만건 여행자보험 가입 문의도 급증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과 프랑스 파리에 이어 이번 벨기에 브뤼셀 연쇄폭탄테러까지….
지구촌 곳곳에 테러 적색 경보등이 켜지면서 해외여행자보험 신규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2년 해외여행자보험 신규 가입자수는 지난 2012년 71만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0만 건으로 급증했다.
일반인을 노린 테러가 일상화되면서 해외 여행자보험 가입 문의도 부쩍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여행자보험이 여행사가 끼워주는 서비스 정도로 치부됐다면, 이제는 해외여행시 꼭 소지해야 하는 여권과 같은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테러도 보상해줄까?= 해외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불의의 사고나 질병,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손해 등을 보상해준다.
주요 보장내역으로는 상해사고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해, 상해사고로 인한 의료비, 질병사망, 질병의료비, 배상책임손해, 귀중품 손해 등이다.
조난에 대비한 특별비용, 항공기 납치에 대해 보상까지 가능하다.
전쟁, 외국의 무력행사, 혁명, 내란 등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면책 사유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벨기에 테러의 경우 우발적 사고로 간주돼 해외여행보험을 통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가입 꿀팁=여행자보험은 상품 구조가 단순해 회사별로 차이가 거의 없고 가입절차도 간단하다.
보험료는 보통 1만~2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부담도 없다. 가입을 위해 신상정보와 여행기간, 여행지, 여행 목적 등을 밝히면 가입할 수 있다.
설계사 인터넷 전화 뿐만 아니라 출국장이나 모바일로도 가입이 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출발하기 전 여유를 두고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깜박하고 출발하고 나서 보험가입을 하려 하면 가입이 불가능하다. 날짜를 속이면서 가입을 한다하더라도 향후 출입국내용을 대조하기 때문에 보상을 받지 못한다.
또 행여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보상 범위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치료비가 높게 발생한다. 만약 가입금액을 500만원으로 하고 응급실에서 치료받아 3000만원이 나온다면 2500만원은 자기부담으로 처리하여야 한다”면서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해외발생치료비 가입금액을 낮게 가져가는 것보다 높게 잡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해외에서 다친 경우 보험사가 치료비를 바로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증빙서류를 챙기는 일도 중요하다.
이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쳤을 때 국내에서도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해외에서 다치거나 아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을 경우 해당 국가 경찰서에서 증빙서류를 받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서 지정한 위험국가 레벨도 살펴봐야 한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적생경보 이상의 경우 보험금 청구가 불가하다.
또 패러글라이딩, 스킨스쿠버 등 위험한 활동은 대체로 보상을 받을 수 없음도 숙지해야 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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