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진 인턴기자] ‘엠티(MT) 불참비 강제 납부’ 논란이 일었던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학생회가 해당 SNS에 해명글을 올려 진화국면에 접어들었다.

부산대 예술대 학생회장은 25일 ‘MT 불참비의 부당성’을 제기한 글에 댓글로 이번 논란의 전말을 밝혔다. 일종의 해명글이다.

이 글에 따르면 단과대학에서 진행되는 엠티는 예정에 없었다. 특정 학과에서 ‘야외 스케치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단과대 엠티로 잘못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예술대 학생회장은 횡령 의혹이 제기된 단과대 행사비용에 대해 “사용내역과 영수증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학생회가 뒷돈을 챙긴다는 등 근거없는 댓글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학교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추가되는 비용이 과하다는 데 어느 정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특히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엠티 불참비 납부’에 대해 “해결책을 더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술대 학생회장은 “이번 논란을 학생회 책임으로 보기보다 문제가 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구심점으로 봐달라”면서 “이런 방식보다 해당 학과와 직접 해결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페이스북 ‘부산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엠티 불참비 납부가 부당하다’는 글이 올라와 구설수에 올랐다. “예술대학에서 진행하는 엠티에 참석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불참비를 요구하고 결석 처리한다”는 방침에 일부 학생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대구 A대학교 사범대학은 2박3일 엠티를 추진하면서 불참하는 학생에게 참가비와 동일한 금액을 불참비로 걷기로 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A대학 사범대는 문제가 커지자 임시총회를 열었고 불참비를 없애기로 결론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