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세월호 참사 2주년을 앞두고 안산 단원고 생존학생과 유가족을 인터뷰한 책이 나온다.
도서출판 창비는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학생 11명과 희생 학생의 형제·자매 15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 ‘다시 봄이 올 거예요’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초 펴낼 이 책은 지난해 1월 창비에서 출간된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쓴 ‘416세월호참사 작가 기록단’이 다시 한번 집필했다.
희생 학생들의 부모 13명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자식을 잃은 순간을 견뎌냈는지를 풀어낸 ‘금요일엔 돌아오렴’은 세월호 참사 이후 발간된 관련 도서 중 가장 많이판매된 책으로 손꼽힌다.
‘금요일엔 돌아오렴’의 후속 격인 ‘다시 봄이 올 거예요’는 세월호 생존자와 희생자 형제·자매들이 공통으로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이들은 ‘생존자’와 ‘유가족’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굴레로 또다시 폭력과 무력감, 절망감을 경험하고 있다고 출판사는 설명했다.
창비는 이 책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출간에 앞서 책 내용 일부를 웹툰으로 제작, 포털사이트 다음의 펀딩 프로젝트인 ‘스토리펀딩’에 공개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첫회 ‘나는 단원고에 다녔어요’(남펭 그림)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생존학생이 세월호 사건 이후 다른 사람들의 시선 속에 힘겨워하는 일상 생활을 담았다.
그 뒤를 이어 내달 26일까지 ‘안 괜찮아도 괜찮아’(가제·윤필 그림), ‘지워진 연락처’(가제·김한조 그림), ‘나와 남의 이야기’(가제·소복이 그림) 등 총 5편이 연재될 예정이다.
출판사는 스토리펀딩에서 모은 후원금으로 전국 중·고등학교에 책을 보낼 계획이다.
출판사 한 관계자는 “생존 학생과 희생 학생의 형제·자매가 10대들이어서 또래친구들이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웹툰 제작을 기획했다”며 “다섯 편의 웹툰이 이들의 목소리를 더 깊이 듣는 매개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360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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