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풀 꺾였던 게임주들이 신작 이슈로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1분기는 게임 업종의 비수기로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분기에는 핵심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컴투스의 위주로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1의 ‘드래곤의 보물상자’ 이벤트와 모바일 게임인 ‘헌터스어드벤처’, ‘갓오브하이스쿨’ 등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올해 총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3499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헌터스어드벤처, 갓오브하이스쿨 등 신작 모바일 게임 2종을 내놓을 예정이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 할 것”이라며 “1분기 때 반영됐던 블러드앤소울의 북미, 중국 등 해외 출시 효과 악화와 리니지이터널, 리니지RK등 테스트 일정으로 인한 마케팅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의 성공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던 넷이즈의 사례를 참고해 봤을 때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엔씨소프트 또한 모바일 게임으로 인한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컴투스는 남미ㆍ유럽ㆍ동남아 등 신규지역 진출 확대와 시즌 도래로 인한 야구게임의 매출 상승과 6월 ‘라스트오디세이’ 출시를 주목 할 만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컴투스 역시 기존 흥행대작 ‘서머너즈워’의 매출이 견고한 가운데 신작 RPG 게임 출시 등으로 분기 실적이 계단식 상승을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업데이트로 매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1월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원더택틱스’가 추가 매출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약 5% 성장한 501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지난 3월 업데이트와 함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컴투스프로야구2016’이 발빠른 업데이트로 지난 4일 기준 구글 게임 매출 23위, 스포츠게임 2위에 올랐고 애플앱스토어에서는 정식서비스 후 최고 매출인 8위와 스포츠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기간 소외 받았던 중소형 게임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수급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게임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NHN엔터테인먼트, 신규게임에 대한 기대감에 네오위즈게임즈와 컴투스에 대해 기관이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 연구원은 “장기간의 주가조정이 있어 상대적으로 신규 모멘텀에 대한 주가의 반응강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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