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갈수록 신체활동이 줄어드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서대문구가 발 벗고 나섰다.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관내 35개 어린이집 천여 명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Let's Play 어린이 신체활동 늘리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구는 2011년부터 어린이집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을 5세 이하까지로 확대했다.보육교사와 학부모의 반응이 좋고 5세 이하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가정어린이집’의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다.걷고 뛸 수 있으면 모든 원아들이 참여할 수 있는데, 이처럼 Let's Play 사업 대상을 확대한 것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서대문구가 처음이다,서대문구가 올해 2월 실시한 공모에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2곳, 민간어린이집 8곳, 가정어린이집 25곳 등 모두 35개 어린이집이 참여를 희망했다.구는 모든 희망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원아들의 비만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늘리기 사업을 올 12월까지 진행한다.대상 아동 수는 천여 명이며 이 가운데 5세 이하가 450여 명, 6∼7세가 550여 명이다.
구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원 모양 마커(marker), 폼볼(Foam Ball), 콩주머니, 훌라후프, 사다리, 낙하산 모양 대형 천 등 신체활동 교구와 관련 매뉴얼을 지원했다.이를 이용하면 던지기, 받기, 차기, 이동하기 등을 통해 신체 평형성과 민첩성, 유연성 등을 높일 수 있다.구는 교구를 적절히 활용해 어린이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지난달 30일에 ‘어린이집 교사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주 3회 이상씩은 어린이 신체활동 늘리기 수업을 진행해 줄 것을 권장했다.1회 진행 시간은 5세 이하가 20분, 6∼7세가 40∼50분이다.구는 더욱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어린이집마다 정기적으로 생활체육지도자를 파견하고 교사 역량강화교육도 올해 3회 더 진행한다.아울러 올 연말에 어린이들의 비만도, 신장과 체중, 체력 변화 등을 측정해 이번 과정을 시작하기 전 기록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어린이 체력은 ▲윗몸 앞으로 굽히기 ▲5m 왕복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한 발로 서기 ▲V자로 앉아 있기 등을 통해 측정한다.지난해의 경우 ‘신체활동 늘리기’ 사업 참여 후 실시한 근지구력 측정에서 1, 2등급을 받은 어린이가 이전 33.2%에서 71.7%로 늘었다.이를 포함해 유연성, 평형성, 순발력, 민첩성 등 각 체력 요소에서 1, 2등급을 받은 어린이 비율이 평균 4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활동 자체에 의미를 두는 신체활동 늘리기 수업이 성장기 어린이의 비만을 예방하고 체력을 향상함은 물론, 자신감과 사회성, 협동심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자세한 사항은 서대문구보건소 지역건강과로 문의하면 된다.이정환 기자 /
areayo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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