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북 치고 장구 치고.’

류현진의 팀동료이자 메이저리그 루키인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8·LA다저스)가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홈런포까지 작렬했다.

마에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무사4구 5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삼진은 4개를 빼앗았다. 마에다는 팀이 7-0 완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마에다는 타석에서도 눈부셨다.

9번 타순에 배치된 마에다는 4-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4회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투수가 데뷔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것은 2011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토미 밀론(미네소타 트윈스) 이후 5년 만이다. 마에다는 일본 프로야구 시절에는 홈런 두 개를 기록했다.

마에다는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8시즌을 뛰면서 통산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고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도 두 번이나 받은 간판 투수였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선언했고, 다저스와 8년간 보장 연봉 2천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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