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병원장과 그의 아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남구의 한 병원 간호사 A씨는 이 병원 원장 B(74)씨와 병원 의사인 B씨의 아들 C(42)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받은 경찰은 B씨 부자를 한 차례씩 불러 조사했으며, 병원 관계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간호사 A씨는 B씨 부자가 진료 도중 자신의 손을 잡거나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B씨 부자 측은 “진료실이 좁아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상황이 있었을 수는 있지만 성추행할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측 주장이 엇갈림에 따라 B씨 부자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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