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이 타당성 조사를 마치는 대로 큰 변수가 없는 한 상반기 중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상반기 중 매각 개시를 목표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채권단은 타당성 조사에서 큰 변수가 없다면 연내 매각 일정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매각에 대한 타당성 조사는 일정 지연 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 중순부터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채권단은 실사단을 구성, 조만간 중국과 미국 등 금호타이어의 해외 현지 공장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는 매각 성사 여부를 결정짓는 절차로, 통상적으로 3~4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해외에도 사업을 영유하고 있어 해외에 위치한 자산과 영업권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매각 주관사와 채권단은 현재 매물에 대한 자체 평가를 비롯해 매각에 시작되기 전 준비 단계를 한창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 준비를 마친 후에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하는 등 투자자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는 지연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가급적이면 상반기에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국내외 자산과 영업권 등 검토해야할 사안들이 많아 추가적으로 다소 미뤄질 수는 있지만 현재까지는 크게 지연되지는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09년 말 금호산업과 함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2014년 말 졸업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4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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