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6회 장애인의 날 맞아 성명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국가인권위원회는 제 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이 나와 동등한 인격체임을 인식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은 20일 성명을 통해 “1981년 장애인의 날 지정 이후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 인권단체, 관계기관, 정부와 인권위의 노력으로 장애인 복지와 인권이 상당부분 개선돼 왔다”면서도 “장애 차별 및 인권 침해로 인한 인권위 진정 사건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고 차별과 침해 영역이 거의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각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주택임대를 거부하거나 중증장애로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이유로 금융기관이 통장 개설을 거부하고 항공사에서 시각 장애인에게 사고가 발생할 시 본인이 책임지라는 면책 서약서를 요구한 사례를 들며 우리 사회의 장애인 인권 감수성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 같은 차별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고 이해하면서도 막상 장애인이 내 주변에 있을 때 나와 동등한 인격체로 바라보고 대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장애인을 내 주변의 이웃으로, 나와 동등한 인격체로 인식하고 존중하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그리고 실질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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