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권사 수수료 수익 누가 많이 벌었나 보니 금융투자상품 수수료는 삼성증권, IPO수수료는 NH가 최고 미래에셋대우증권 통합법인, 금융투자상품 수수료 합하면 4690억원 1위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난해 증권거래 등 금융투자상품 수수료는 삼성증권이, 기업공개(IPO) 등 인수ㆍ주선 수수료는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각종 수수료들은 증권사들의 주요 수입원으로 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통합법인이 올해 순위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 및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 전체 거래 수수료로 수익을 가장 많이 낸 증권사는 삼성증권이었다.

삼성증권은 금융투자상품 수수료 합계가 지난해 4010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사들 중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은 것은 NH투자증권으로 3764억원의 수수료를 거둬 2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3527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3165억원을,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2982억원과 2939억원의 수수료를 거둬갔다.

대신증권(2197억원)과 유안타증권(1860억원), 키움증권(1857억원), 하나금융투자(1719억원)도 금융투자상품 수수료 상위 10대 증권사에 올랐다.

외국계 지점 포함 국내 전체 증권사들의 금융투자상품 수수료는 전년보다 36.72% 증가한 4조5858억원이었다.

금융투자상품 수수료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증권(지분, 채무, 집합투자, 파생결합, 외화증권 등)거래 수수료다.

삼성증권은 증권거래 수수료에서도 392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증권거래 수수료가 2092억원에 그쳤던 NH투자증권은 수수료 수입이 69% 증가하며 3551억원으로 대우증권(3403억원)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파생상품(선물, 옵션 등) 수수료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530억원의 한국투자증권이었다. 키움증권(480억원)과 이베스트투자증권(281억원)이 뒤를 이었다. 삼성, NH, 대우 등이 주식에 집중했다면 이들 증권사들은 파생상품 수수료 비중이 다른 증권사보다 높았다.

IPO, 유상증자, 국공채 및 금융채, 회사채, 기업어음, 외화증권 등에 대한 인수 및 주선 수수료도 주요 수수료 수입원이다.

인수ㆍ주선수수료에서는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수수료를 거뒀다.

NH투자증권의 인수ㆍ주선수수료는 480억원이었으며 뒤를 이은 한국투자증권은 317억원, 대우증권은 280억원이었다.

메리츠종금증권(273억원), KB투자증권(273억원), IBK투자증권(268억원), 동부증권(235억원), 교보증권(186억원), 하이투자증권(170억원), SK증권(166억원) 등 중견급 증권사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들 가운데 IPO 주관(인수ㆍ주선) 실적이 좋았던 회사들은 NH투자증권(196억원)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130억원), 대우증권(71억원) 등이었다.

키움(65억원), 현대(63억원), 하나(49억원), 미래에셋(41억원), 삼성(37억원), 신한(36억원), 대신(36억원) 등도 IPO 상위 증권사였다.

눈여겨볼 것은 최근 증권업계가 인수합병(M&A)로 지각변동을 맞은 올해를 기점으로 수수료 순위에서도 변동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대우를 인수하고 통합법인이 출범할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는 금융투자상품 수수료 합계가 4690억원으로 삼성증권을 훌쩍 뛰어넘는 1위가 된다. 통합법인은 인수ㆍ주선 수수료에서도 NH다음으로 가장 많은 373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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