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동작구의 설명이다.

건강검진은 결혼이민자, 유학생, 한국계 중국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신장검사와 체중, 시력검사, 혈압, 비만도 등 기초검사를 실시하고 빈혈과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혈당, 간, 신장기능 검사 등 혈액검사를 진행한다.

동작구는 또 만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흉부방사선 촬영, 골밀도검사, 안압 및 심전도 검사 등을 실시한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오전 9시~오후 1시)에는 중국인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가 중국어로 검진안내 및 의료상담을 제공한다. 건강검진을 원하는 외국인은 평일 오전 9시~11시30분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동작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1만6498명으로 전체 인구(41만명)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266명이 건강검진에 참여했다.

동작구 관계자는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관리하기 위해 무료 건겅검진을 실시한다”면서 “의료혜택이 취약한 외국인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