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코스피는 29일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개장과 함께 1990선으로 밀려났다.

시간이 가면서 하락폭을 키우며 199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5포인트(0.55%) 하락한 1989.61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11%) 내린 1998.68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의 하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 부진과 연일 계속되는 애플의 급락세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17%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내림세로 마감했다.

한국시간으로 전날 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 0.5%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예상치인 0.6∼0.8%를 밑도는 수준이자 마이너스 0.9%를 기록했던 2014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전날 일본은행(BOJ)이 추가 완화 정책을 내놓지 않기로 한 것도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BOJ가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추가적인 완화 정책을 내놓지 않자 엔화 강세 속에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며 “BOJ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유동성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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